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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기

번개치는 모유수유. 나에게 출산은 식은 죽 먹기였다. 모유수유가 정말 멍멍 힘들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유와 분유는 나의 의지대로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다. 공부는 커녕 애기낳고 어떻게든 되겠지 했다. 그러나 모유수유에 관한 공부가 필요했다. 알고보니 모유는 의지대로 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 그렇다고 분유가 나쁜것이 아니고, 필요에 따라 모유수유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죄책감 가질 필요없음! 분유도 좋다. ) 처음에 모유가 나오지 않아 분유를 조금 줬더니 젖꼭지 혼동이 왔는지 애기가 내 젖은 물지 않았다. 처음에 분유를 줄때 혀로 돌려서 간을 봤다 ㅠ 젖꼭지도 란시노 젖꼭지라고 (한국에서 더블하트) 그것만 물고 다른건 물지 않았다. 예민한 것 같으니라고!! 계속 분유를 줬다면 됐을일이었다. 주위사람 모두 나에.. 더보기
뉴욕에서 출산하다! 태명 : 뽀므 - 불어로 사과. 뉴욕이 빅 애플이라서 지었다. 예정일은 3월 9일었으나 3월 6일 4:30AM 잠에서 깨서 화장실에 가보니 책과카페에서 보던 이슬?!(내 경우는 새벽에 소변을 보고 나니 피가 조금 나면서 핑크빛이었다.) 산모용 패드를 대고 누워있었더니 양수가 콸콸나오고 피도 엄청나왔다. 코 골고 자던 신랑을 깨워 닥터한테 전화하라고 했다. 혹시라도 튕길까봐 좀 더 있다가야하나 했으나(미국은 진행이 안됐으면 집으로 돌려보낸다.ㅠ) 바로 병원가라고 해서 AM 5시 40분 출발했다. AM 6시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로비 도착했는데 배가 아파서 못걸어갈 지경이었다. 로비에 있던 휠체어타고 엘레베이터타고 가는데 3-4분 간격으로 아프기 시작했다. 12층 가래서 갔더니 수속하고 내진하니 3.5센티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