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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US/Tips

미국에서 차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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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차사기


나의 남편이자 짝꿍인 신랑은 2014년 7월에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에 포닥으로 오게 되었다.

갑자기 후다닥 챙겨 오기도 했고, 원래 계획은 오빠만 혼자 1년정도 지내다가 내가 합류하려고 했으나

너무나 머~언 장거리 연애의 힘듦을 서로 느끼고는 (오빠가고는 '윤무룩'해있었다는 ㅠ 쭈구리 )

그래서 약 5개월 정도 앞당기게 되었다.


 

어차피 1년은 혼자 있을 생각에 집도 그냥 주립대 근처 5분거리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있는 아파트를 하나 얻어 살았다.

위험하다는 볼티모어 다운타운이지만 우리 아파트 근처는 호텔도 많이있고 이너하버가 가까워서 그나마 걷기엔 무리없는 곳이었다.

걱정들 마시오~


게다가 처음 이사올때 딸랑 가방 4개 들고 들어갔으니 ㅠㅠ 당연히 차도 없었다.

내가 합류하고도 우리의 뚜벅이 생활은 지속되었다. 물론 zipcar를 유용하게 썼다.

나는 한국에서 계속 운전을 해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계속 쪼았으나(?)

여러가지 걸리는 일이 있었다.


첫째는 환전을 못해왔고, 둘째는 나의 국제 운전면허증을 메릴랜드 주 면허로 바꾸는 일이 있었다. 

면허증 바꾸는 일은 처리했고 이제 환전이 문제였는데 다행히 주변분들과 서로 윈윈하며 바꿀 수 있었다.




자~ 이제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다.

슬슬 차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중고차랑 새차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다. - 결정장애 ㅠ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새차를 사는게 낫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동부지역은 눈도 많이 오고 비도 많이 오는데 혹시라도 중고차가 말썽이라면? 영어도 못하는 나는 멘붕에... 고치는 수리비는 어쩔 것이냐며? 결론은 새차! 뙁뙁



우리의 예산은 15000불 정도? 그리고 차종을 정해야 했다

SUV도 사고 싶고, 캠리도 사고 싶고... 그런데 너무 비싸 ㅠㅠ

결국 도요타 코롤라를 타야하는 것인가? 하지만 차도 기호상품인지라 디자인 및 그닥 맘에 들지 않았다.

zipcar에서 자주 타던 혼다 시빅으로 결정!

마침 혼다가 0.9% 이자를 한단다! 유후 

왜냐면 시빅은 승차감도 좋고, 일단 기본옵션이 좋았다. 후방카메라 기본에 들어가있다는 ㅋㅋ

굿굿! 완전 깡통차 살 예정이었으므로

무조건 딜을 하라는 얘기를 왕왕 많이 들었으므로 딜을 해야하는데 해봤어야지!! 어찌하는거냐구요

영어도 못하는데 ㅠㅠ



처음엔 인터넷으로 견적서를 받아봤다.

모르고 핸드폰 번호까지 넣어서 난리남 ㅠ 맨날 전화옴 ㅠ


절대 전화번호는 넣으면 안된다!! 이메일만!! 그것도 안쓰는 이메일이나 계정하나 만들어서 해야한다.


안 그럼 그 이메일은 안드로메다행

우선은 edmunds truecar를 통해 가격을 알아보고 딜러에 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주는 딜러를 찾아본다.






어느정도 싸다고 생각되는 가격 (truecar의 그래프에서 완전 왼쪽)을 받고 딜러를 찾아가보았으나

우리에게는 스폐셜 이자를 줄 수 없단다 ㅠ

아직 크레딧이 없어서ㅠ

억울해

거기에 tax, document fee 등등 수수료 붙어서 샘샘 ㅠㅠ 

힝 이러면 못산다우~

그리고 딜할때는 out-the-door(OTD, 모든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가격)으로 하는것이 편하다.



 

그래서 세명의 딜러와 끊임없는 이메일을 주고 받기한 후 그동안의 최저가격보다 많이 싼 가격으로 팔겠다는 딜러 (인터넷 세일즈 매니져)가 있어서 그가격을 다른 딜러에게 보여주고 더 깎으려 했으나 다른 딜러들이 그렇게 주면 잘린다고 해서 VIN# 물어보고 바로 보험사서 달려갔다.

아무래도 그냥 일반 딜러 보다 매니져가 권한이 많아서 진행이 순조롭다. 딜러 뒷자리의 어마어마한 상패들 판매왕이었다.




중요한 팁! 차를 살때는 처음부터 딜러말고 매니져랑 얘기를 해야 좋은가격을 받는다고 한다!


일단 딜러는 세계 최고의 거짓말 쟁이고

무조건 깎아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안될거 같은 가격도 깎아준다.

근데 답장오는 거 보면 그 가격에 팔면 내일 자리가 없다는 둥

그 가격에는 줄 수 없다는 둥

거짓부렁

 


막상 sign하려고 하면 계속 워런티 사라고 꼬시는데 60개월 하는거 아니면 비추!

딜러 용돈이랬다.

안 샀다니까 다시와서 왕 깎아주겠다고 알아서 딜 하심

하지만 끝내 노우!

 

 

나중에

결국 이자는 같은 이자에 할부도 24개월 ㅠ 

오빠 우리 이제 정말 손가락 빨아야 돼

 

 

 

 

 

 

 

 

근데 좋긴 좋다!! ㅋㅋㅋ

역시 미국은 넓어서 차가 있긴 있어야 돼

우리 붕붕이가 있으니까 미국생활이 더 실감난다!!

우리의 미국생활 진짜 시작인가봐~

이제 시간에 쫓기지 않고 밤 늦게까지 차타고 돌아다닐 수 있어!

뚜레주르도 가고 카페베네도 가고

물론 더더 아껴야지만

조으다 조으다


 


2015/05/08 - 메릴랜드 운전면허로 바꾸기!

2015/07/08 - 미국에서 차사기

2015/07/02 - 영어배우기- Howard Community College ESL 등록!

2015/09/06 - 미국에서 이사하기

2015/08/15 - 이사 오고 달라진 점! 메릴랜드 통근버스 (MTA Commuter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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